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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어, 자사 연구 전용 ‘Battery Lab’ 구축…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

    송고일 : 2026-03-05

    고어의 배터리용 오토모티브 벤트. / 고어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고어(W. L. Gore & Associates)가 배터리 기술 연구를 위한 전용 연구시설을 구축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어는 5일 배터리 전용 연구시설 ‘배터리 랩(Battery Lab)’을 구축하고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고어가 전 세계 연구시설 가운데 배터리 분야만을 위해 단독으로 구축한 최초의 전용 연구소다.

    새롭게 가동된 배터리 랩은 배터리 셀과 팩의 안정적 작동을 위한 핵심 소재와 기술을 연구·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연구 분야는 멤브레인, 벤팅(Venting), 열폭주 대응, 결로 관리, 압력 평형, 가스 배출 등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 전반이다.

    해당 연구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주요 모빌리티 허브인 중국 상하이에 구축됐으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도 검토되고 있다. 고어는 실제 적용 환경을 반영한 테스트 역량을 강화해 배터리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 랩은 전기차(EV)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비자 전자제품 등 다양한 배터리 응용 분야를 대상으로 OEM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장기적인 배터리 성능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연구소는 배터리 셀 제조, 팩 엔지니어링, 차량 시스템 적용 단계까지 개발 전 과정에서 협력 기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업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어는 이번 연구시설을 통해 건식 전극(Dry Electrode)과 활성화(Formation)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멤브레인 기반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벤팅, 열폭주 대응, 수분 관리, 압력 제어 등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어의 멤브레인 기술은 배터리 팩뿐 아니라 BMS, 파워트레인, ADAS 센서 등 전기차 전장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며 고온·고압·고습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지원한다.

    저스틴 스카이프 고어 퍼포먼스 솔루션 사업부 CTO는 “이번 배터리 랩은 글로벌 기술 역량을 집약한 핵심 연구 거점”이라며 “전 세계 고객과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다른 기업의 브랜드 제품을 대신 생산하는 위탁생산 방식 또는 완성차 등 최종 제품 제조사를 지칭하는 용어.

    멤브레인(Membrane)=액체·기체 등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얇은 막 소재로, 배터리 내부 보호와 압력·수분 관리 등에 활용된다.

    벤팅(Venting)=배터리 내부 가스나 압력이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외부로 배출해 폭발이나 손상을 방지하는 안전 설계 기술.

    건식 전극(Dry Electrode)=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전극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에너지 소비와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제조 기술.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배터리의 충·방전 상태, 온도, 전압 등을 관리해 안전성과 수명을 유지하는 제어 시스템.

    파워트레인(Powertrain)=차량에서 동력을 생성하고 바퀴에 전달하는 구동 시스템으로, 전기차에서는 모터·인버터·감속기 등이 포함된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센서=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의 센서 장치.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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