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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美에 희토류·영구자석 생산기지 구축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영구자석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특정 국가에 편중된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북미 및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에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리엘레멘트 테크놀로지스(Reeleyment Technologies)와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내 희토류 및 영구자석 통합 생산 단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희토류 생산의 모든 공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수직적 통합 생산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희토류 중간재 수급과 영구자석 생산을, 리엘레멘트는 희토류 분리·정제 및 재활용 기술을 담당한다. 이 시설은 희토류 원료 확보부터 최종 제품인 영구자석 제조, 그리고 폐기물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게 된다.
이번 미국 생산 공장 추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로부터 수주한 대규모 영구자석 공급 계약을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북미 완성차 기업과 약 9,000억 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약 2,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 편중 리스크를 완화하고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안정적인 핵심 소재 공급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 / 포스코인터네셔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