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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국제유가 변동성 불가피
송고일 : 2026-03-06
[에너지신문]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과를 위협하면서 대두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제유가는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2000만 배럴의 석유 운송 항로로 전세계 석유 소비의 20% 및 해상 석유 운송의 27%가 이동하는 요충지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과를 위협하며 민간 상선들의 운항이 실질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물론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한 일부 대체 수송로들이 존재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수송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현실적 해결방안이 제한적이어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된 국제유가는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조선 중 가장 큰 ULCC(Ultra Large Crude Oil Carrier)급도 통과 가능하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 병목지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폐쇄 시 대체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국제금융센터는 호르무즈 해협 석유수송 대체경로 현황 및 시사점을 통해 밝힌 호르무즈 해협의 2022~2024년 운송 추이에 따르면 원유 및 콘덴세이트 물량이 하루 평균 160만 배럴 감소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결정에 기인하지만 석유 제품 물량이 50만 배럴 증가하며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 및 콘덴세이트 물량의 국별 비중은 사우디가 38.3%, 이라크 22.5%, UAE 13.2%, 이란 9.8%, 쿠웨이트 9.3%, 카타르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타르산 LNG도 대규모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 LNG는 하루 평균 100~110억 입방피트 규모로 전세계 LNG 교역의 1/5에 해당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과를 위협하면서 이곳에서의 민간 상선들의 운항이 실질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대체 경로 및 시사점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한 일부 대체 수송로들이 존재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수송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다.이 때문에 단기간 내 현실적 해결방안이 제한적이어서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돼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East-West와 Habshan-Fujairah 파이프라인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물량을 일부 우회 가능하지만 여력이 크지 않고 피격 대상이 될 가능성도 상존하다는 평가다.
EIA는 2개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 약 260만 배럴을 우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호르무즈 해협 전체 수송량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파이프라인 시작지점인 Abqaiq 정유시설이 이번 중동 사태에서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후티 반군에 의해 공격받은 전례가 있으며 UAE 파이프라인의 수송 항구인 Fujairah 터미널이 이란에서 매우 가까워 손쉬운 타격 대상이 될 수 있고 지난 3일 드론 요격 후폭풍으로 Fujairah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라크 Kirkuk-Ceyhan 파이프라인은 북부 석유 물류의 중심이나 남부 Basra 원유를 북부까지 올리는 대용량 내륙 수송에 병목 현상 존재해 이라크는 하루 300~350만배럴을 바스라항을 통해 수출하며 북부 파이프라인은 최대 140만배럴(현재 50만배럴 미만 수송)에 불과한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륙 수송 파이프라인이 노후화돼 있어 바스라 원유의 Kirkuk 이동이 단기간 내에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