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에너지안보환경협회, 이란 사태 및 에너지 수급 관련 제언 발표

    송고일 : 2026-03-06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사)에너지안보환경협회(회장 이웅혁, 건국대 교수)는 6일 협회 회의실에서 최근 중동 지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관련하여 에너지 수급 상황을 긴급 분석하고 전문가 제언을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국제 유가 변동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과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로 규정하며 상황 악화 이전 단계에서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이미 불안정한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동북아 LNG 현물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고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상 보험료와 유조선 운임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물리적 봉쇄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수송비용과 공급 불확실성을 동시에 확대시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에 심리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단순한 에너지 물류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에너지 시장의 가격 형성 구조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중동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LNG는 아시아 시장 가격의 기준점 역할을 해 왔는데,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에너지 시장은 단기간에 구조적 공급 불안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이러한 충격이 제조업 생산 비용, 반도체 경쟁력 약화, 전력 가격 변동, 밥상 물가 폭등 등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협회는 이번 위기가 단기적인 공급 충격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구조 개편을 포함한 다섯 가지 중장기 대응 전략으로 △신규 산유국과의 장기 공급 계약 확대 △원자력·재생에너지·LNG 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 유연성 강화 △산업·수송·건물 부문의 디지털 기반 에너지 수요 관리 체계 구축 △유류세 조정 및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 에너지 인플레이션 대응 △자원 자주개발의 지속성 확보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을 위해 자원의 자주 개발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장기 공급 계약은 가격 안정에는 기여하나, 물리적 공급 중단 시에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웅혁 에너지안보환경협회 회장은 “에너지 안보는 국가 경제의 혈맥을 지키는 문제이며, 지금은 단순한 상황 관찰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방산과 자원 자주개발이라는 강력한 두 축을 지렛대 삼아 호르무즈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영토를 확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앞으로도 중동 정세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며 정부와 산업계가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와 전문가 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이전 두산에너빌리티, 美 기업과 가스터빈 7기 공급계약 체결 다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LNG 유통사업 첫 진출

간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