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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 나서

    송고일 : 2026-03-09

    HD현대가 미국 선급협회(ABS)와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오른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 HD현대삼호 심학무 설계부문장, ABS 매튜 뮬러) /HD현대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HD현대가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1만 6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할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 협력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해 최대 100MW급 대용량 전력 공급을 실현, 친환경 선박·해양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HD현대에 따르면, 양사는 경기도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개념설계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 기술의 기본설계와 전력기기 배치 등 설계 분야에서 협업한다. 특히 쌍축 프로펠러 시스템과 직결 추진 방식을 통해 추진력과 기동성을 강화하고, 냉동·냉장 화물 운송에 필요한 전력 소모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를 최적화한다.

    전력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엔진 모터를 프로펠러에 직접 연결하는 직결 추진 방식을 채택,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규정 및 안전기준에 준하는 설계로 해상 운항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ABS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원자력 기반 전기추진 선박의 대형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HD현대 역시 이 기술이 넷 제로 이행과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핵심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선보였으며, ABS로부터 개념설계 인증도 획득해 이번 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이번 협력은 해양 친환경화와 산업 탈탄소화에 결정적 전환점을 마련하면서, 한국 조선업이 글로벌 무탄소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제공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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