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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20년 이상 노후 LPG용기 안전에 큰 문제적정 용기 유지해 안전성 강화해야
송고일 : 2026-03-10
노후 LPG용기가 증가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증가를 비롯해 안전사고도 우려된다.(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국내 LPG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적정 LPG용기 수 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LPG배관망 사업의 진전으로 LPG 사용가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시중에 유통되는 LPG용기 수는 여전히 과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가구 감소 반면 용기는 그대로
최근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LPG사용가구는 약 567만9000가구였으나 2020년에는 375만 가구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유통 LPG용기 수는 2012년 829만 개에서 2020년 831만6000개로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년 이상된 노후 용기가 전체 유통 물량 832만여 개 중 약 376만여 개(45.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이는 LPG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용기 회수·폐기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통용기 과잉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노후용기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확대, 재검사·유지관리 비용 상승, 사업자의 재고 부담 등 복합적 문제를 동반한다.
특히 노후용기는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장기간 사용된 용기는 부식과 변형 위험이 커지며, 정기 재검사 비용 역시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판매사업자의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계적 감축 방안 필요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국내 LPG사용가구 수를 고려한 ‘적정 유통용기 수’ 재산정과 단계적 감축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후용기 조기 퇴출을 위한 제도 개선, 재검사 지원 확대, 용기 회수 인센티브 도입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잉 유통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전성과 경제성 모두에서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며 “LPG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적정 운용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PG 단체에서도 LPG시장 안정화와 안전관리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적정 용기 수 산정 → 노후용기 정비 → 유통구조 효율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LPG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단순한 공급 확대가 아닌, 안전과 효율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운용체계 확립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