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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스, 한국 해상풍력 O&M 역량 강화 나선다
베스타스가 한국의 해상풍력 역량 강화를 위해 한전KPS·KMC해운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베스타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풍력 공급사 베스타스(Vestas)가 한전KPS, KMC해운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운영·유지보수(O&M)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체결한 업무협약은 인력 양성 및 고품질 O&M 체계 확립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해상풍력 서비스 기술자 대상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풍력 교육센터 설립과 실무 중심의 O&M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교육과정은 터빈 정비·진단, 원격 모니터링·데이터 분석, 해상 안전관리 및 특수 해양 운용 기술 등을 포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의 실무 협력 기회 확대와 장기적 O&M 파트너십 구축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베스타스 코리아의 앤더스 브롬 대표는 “베스타스의 글로벌 기술력과 한전KPS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 KMC해운의 해양 운송 역량이 결합되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전문 인력 양성과 견고한 O&M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풍력 터빈의 장기 운용성 확보와 설비 가용성(availability) 향상은 발전단가 절감 및 프로젝트 경제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인력의 국제 표준 수준 역량 확보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장 적용을 위해선 교육센터의 커리큘럼 표준화, 실습 설비 확보, 현장 인턴십 연계 등 실행계획의 구체화가 관건이다. 또한 해상 운용 특성상 안전·환경 규제 준수와 해상 물류 체계의 정비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스타스는 전 세계 88개국에서 201GW 이상의 풍력 설비를 설치하며 축적한 유지관리 노하우와 데이터 기반 예측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로 한국의 해상풍력 생태계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되면,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과 해상풍력 산업의 고도화에 실질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