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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매출 1.5조 돌파... 글로벌 시장 성장 가속
경동나비엔 보일러 '구독' 상품 / 경동나비엔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경동나비엔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02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1조 3,539억 원)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로, 2023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영업이익 또한 1,4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1% 늘어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이 전년 대비 114%가량 급증한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1,243억 원) 대비 약 27.9% 감소한 897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주 환원 정책은 오히려 강화한다. 경동나비엔 이사회는 2025년 결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7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주당 배당금인 650원보다 100원 인상된 금액으로 오는 26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북미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성과였다. 특히 미국 시장 내 온수기 매출 비중은 73%에 달하며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보일러·숙면매트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환기청정기·주방기기 등으로 구독 영역을 확대하며 서비스 기반의 반복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구독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경동씨앤에스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스마트홈 전문 기업 코맥스의 지분 80.77% 확보를 통한 종속회사 편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이 결합된 토탈 케어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2026년에도 구독 모델의 질적 성장과 북미 시장 내 신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일러·환기·주방기기가 유기적으로 연동된 시스템 상품화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