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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재급등... 배럴당 170달러 근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 질문에 "이란 실권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하고 있다./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두바이(Dubai)유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며 배럴당 170달러에 근접했다. 반면 브렌트(Brent)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10달러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10.90달러 상승하며 배럴당 169.7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Brent)유와 WTI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12.25달러 하락한 배럴당 99.94달러에 마감하며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WTI는 전일 대비 10.10달러 하락한 배럴당 88.13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이란 간 대화에서 '주요 합의점'을 도출했다며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곧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이란 전력망을 공격할 경우 걸프 지역 전역에 설치된 미군 지원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 내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 손상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중단은 지속으로 생산 차질을 야기시키고 있다. 23일 UAE와 쿠웨이트발 인도향 LPG선 두 척이 해협을 통과했으나 통항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로이터는 분석가들 언급을 인용하며 중동 원유가 일일 700만~1000만 배럴 가량 생산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석유 공급 차질로 해상 저장용 러시아, 이란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 면제했다.
트레이더들은 인도 정유업체들이 이란산 석유 구매를 재개할 계획이며 아시아 다른 정유업체들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러시아 최대 석유 수출항인 Ust-Luga와 Primorsk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22일부터 수출을 모두 중단했다. 이후 Ust-Luga항은 23일 적재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