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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기준 23일 유가 168.75달러…중장기 대책 시급 

에너지신문
2026-03-24

[에너지신문]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약 1/3인 하루 2100만배럴의 글로벌 원유 공급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가 23일 기준 배럴당 168.75달러로 급등해 에너지 안보와 수급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두바이유의 현 가격은 지난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당시 고점이었던 배럴당 113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치솟았기 떼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급하기 하루 전인 2월27일만 하더라도 중동산 Dubai유는 배럴당 71.24달러였지만 24일만에 98.51달러 더 오른 것으로 138.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4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별 유가 전망을 통해 봉쇄 종결 시점에 따라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160달러에서 179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4월 말 종결될 것을 예상한 시나리오에서는 국제유가는 160달러(150~170)로 예상하며 하반기에 86~95달러까지 수렴되나 연말에는 83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사태 종결 후 대기물량 출회·설비 재가동으로 전환되고 6월부터 정상 공급으로 복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충격 규모는 크지만 봉쇄 기간이 짧아 공급 정상화가 빠른 구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에경연은 6월 말 종결될 시나리오의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68~192달러의 구간에서 평균 179달러의 피크로 예상하며 4분기 86달러로 수렴하고 연 평균은 107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기간이 4개월 지속됨에 따른 공급부족현상이 누적되고 전략비축유 소진 가속으로 상방압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봉쇄 기간이 2배로 늘어나며 공급차질이 심화되는 6월 피크 시점으로 볼 때 692만배럴이 부족하게 돼 정상화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

에경연은 이같은 전망의 주요 전제로 호르무즈 사태가 미반영된 올해 1월 기준 시나리오 대비 봉쇄에 따른 OPEC-9 국가의 공급 충격을 추가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충격 규모는 OPEC-9 순공급이 일일 1069만배럴로 추정되고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공급 영향 물량 2100만배럴에서 사우디·UAE·이라크 파이프라인 등 우회 수출 900만배럴을 차감한 1069만배럴을 영향 물량으로 추정했다.

4억 배럴의 IEA 비상재고인 비축유를 3월부터 일일 131만배럴을 305일간 균등 방출할 것을 가정했을 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종결 시점에 따라 2개 경로 설정해 시나리오를 구분했다는 설명이다.

에경연은 리스크 요인으로 유가 경로의 핵심 변수는 봉쇄 해제 시점과 공급 정상화 속도로 바라봤다.

봉쇄 4개월 이상 장기화, IEA 재고 방출 여력 축소, 정유·수출 인프라 물리적 피해를 상방 요인으로 조기 휴전·봉쇄 해제, IEA 추가 공조 방출, 고유가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가속 등을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 장기화는 경상수지·물가·실물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경연은 정부가 현행 대응조치의 실효성을 지속 점검하되 봉쇄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방안의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 수송로에 대한 공급 집중의 구조적 취약성이 재확인된 만큼 중장기 에너지 안보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병행돼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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