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인애이블퓨전, 이탈리아 DTT 핵융합장치 핵심설비 수주

    송고일 : 2026-03-24

    DTT BoD 멤버 FrancescaFerrazza 박사(왼쪽)와 인애이블퓨전 이경수 대표(오른쪽)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인애이블퓨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인애이블퓨전은 이탈리아 핵융합장치 DTT(Divertor Tokamak Test)의 핵심설비인 진공용기를 DTT 프로젝트 컨소시엄(DTT S.c.a.r.l)에 공급하기로 하고 23일(현지시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년에 걸쳐 공급하는 이번 계약의 규모는 2600만 유로(약 450억 원)로, 세계 핵융합 공급망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계기로 평가된다.

    인애이블퓨전은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과 국제핵융합로개발기구(ITER)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이경수 박사와 KT와 POSCO DX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두환 박사가 공동 창업한 국내 최초의 핵융합 스타트업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세계 최고 성능의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와 세계 핵융합 강국들이 공동개발 중인 ITER 건설에 참여한 기술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또 인애이블퓨전의 기술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글로벌 핵융합 공급망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융합은 AI 시대에 필요한 무탄소 친환경 기저 전력을 제공할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서 30조 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 DTT 핵융합장치의 핵심설비인 진공용기를 제작·공급하는 것이다. 진공용기는 초고진공·극저온·고방사선 환경을 동시에 견뎌야 하는 핵융합장치의 핵심 구조물로, 제작 난도가 가장 높은 설비로 알려져 있다.

    인애이블퓨전의 주도 하에 KSTAR와 ITER 사업 경험이 있는 국내 정밀제조업체 삼홍기계 및 하늘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주 시 EDF(프랑스 전력공사)로부터 제기된 사례와 유사하게 유럽 경쟁사의 소송이 있었다. 그러나 기술·실적·원가구조 등 제반 사항에 걸쳐 지난 1월 이탈리아 로마 행정법원(TAR Lazio)이 낙찰의 정당성을 인정함으로써 최종 확정되었다.

    인애이블퓨전은 DTT 사업의 배기부 본체(Divertor Cassette Body), 열차폐체(Thermal Shield) 등의 추가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민간 핵융합 스타트업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고, 핵융합장치의 엔지니어링·제작사업 수주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두환 인애이블퓨전 대표는 "이번 수주는 한국의 핵융합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핵융합 기술 상용화의 핵심 역할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이전 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 서구푸드마켓 1호점에 1000만 원 기탁 다음 핵융합연 ‘지역산업 연계 플라즈마 기술교류회’ 개최

간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