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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LNG 시장, 가격 급등·수요 위축… 석탄 전환 확대
송고일 : 2026-03-25
AI생성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이란 긴장 고조와 카타르 생산 설비 피해로 아시아 LNG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화학정보서비스(ICIS)는 이러한 상황이 가격 급등과 함께 수요 위축을 동시에 유발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ICIS는 이번에 손상된 QatarEnergy LNG 액화설비 2기가 연간 약 1280만톤 규모이며 복구에는 최대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급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며 현물 거래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역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와 같은 적극적인 추가 물량 확보 경쟁에는 아직 나서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 등에서는 냉방 절감과 근무시간 조정 등 산업용 소비 제한을 통한 절전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 방글라데시 등 일부 국가들은 LNG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부담을 이유로 석탄화력 사용 확대를 시사하고 있다. 실제 가스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으로 일부 세라믹 공장 등 가동 중단도 현실화되고 있다.
현물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ICIS 동아시아 현물지수(EAX) 근월물은 2월 27일 기준 MMBtu당 10.0875달러에서 최근 22.5375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ICIS TTF 근월물 또한 같은 기간 10.9184달러에서 20.9625달러로 상승하며 공급 불안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이 수요 위축과 대체연료 전환을 촉진하며 향후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비교적 안정적인 재고와 제한적인 현물 구매로 아시아 시장의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지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단기 카고 확보 움직임과 남아시아 구매자들의 지속적인 시장 탐색은 수급 불안 지속을 시사하고 있다.
인도의 국영 에너지 기업 Indian Oil Corporation(IOC)의 4월 인도착 입찰이 MMBtu당 약 28.65달러 수준에서 이뤄지며 단기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공급 리스크보다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남아 및 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절전 정책과 산업용 수요 억제가 확대되고 있으며, 석탄 등 대체 연료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중동 리스크로 높은 가격이 유지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수요 감소와 연료 전환 영향으로 LNG 가격이 점차 안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용어설명
ICIS 동아시아 현물지수(EAX) 근월물 : ICIS가 산정하는 동아시아 LNG 현물 가격 지표 중 가장 가까운 인도월(near-month) 거래 가격을 의미한다. 동아시아 지역으로 인도되는 LNG 현물 거래를 기준으로 산출되며, 단기 수급 상황과 가격 변동성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ICIS TTF 근월물 : ICIS가 제공하는 TTF(네덜란드 가스 허브) 가격 지표 가운데 가장 가까운 인도월(near-month) 선물 가격을 의미한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대표 기준 가격으로, 단기 수급 상황과 가격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