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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SK가스, LPG 사업 견고 · UGPS '최고 효율 발전소' 입증
송고일 : 2026-03-25
윤병석 SK가스 CEO가 '제41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SK가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SK가스가 LPG 사업은 견고하며 울산 GPS는 현존 최고 효율 발전소임을 입증하는 등 경영 전반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배가된다. 특히 올해 7월 KET 3번 탱크가 가동하고 2027년 상반기 4번 탱크가 가동 시에는 LNG 터미널 사업은 수익성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가스는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실행 중이라 향후 LNG 벙커링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오를 경우 '탄소중립 솔루션 공급 주체'인 Net Zero Solution Provider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가스는 밸류 체인을 확장하며 이를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SK가스가 24일 경기 판교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41차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인 윤병석 SK가스 CEO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석유화학 업황 침체 속에서도 당사는 LPG와 LNG·발전사업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그 결과 2025년 연결기준 세전 이익이 전년 대비 545억원 증가한 31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SK가스는 지난해 LPG 1톤 트럭 판매 증가로 차량용 LPG 시장은 성장 모멘텀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LPG 판매량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프로판 시장에서도 수송 최적화와 석화·산업체 장기 계약 확대를 통해 전방위적인 판매량 확대를 추진했다. 발전사업은 자회사인 울산 GPS가 현존하는 최고 효율 발전소임을 입증했다. LNG 터미널 사업은 안정적인 운영과 재고 관리를 통해 LNG-LPG Dual 발전소의 운영 최적화를 실현했다.
특히 2024년 11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KET 1, 2번 탱크에 이어 올해 7월에는 3번 탱크, 2027년 상반기에는 4번 탱크가 차례로 가동될 예정이다. 4번 탱크까지 가동 시 SK가스는 현재 LNG 약 24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에서 연간 약 480만톤을 저장 가능한 LNG 터미널을 갖추게 된다. 이에 SK가스는 LNG 터미널 사업에서 최적화된 LNG 선박 운영과 재고 관리를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객사에 원활하게 연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SK가스는 지난해 미래 성장 동력인 LNG 벙커링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주요 계약들을 연이어 체결하며 이에 대한 실행 속도를 높였다. 아울러 수소 연료전지 20MW 사업도 지난해 6월 상업 운전을 시작하며 안정적 가동으로 결실을 맺었다. 다만 투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는 실적 악화로 손실 발생이 지속돼 구조 개편이 시급함을 드러냈다.
올해 7월 KET 3번 탱크 가동 등 LNG 터미널 사업 수익성 상승 전망
밸류 체인 · AI 인프라 확장 기반 '자본 효율성 극대화' 추구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SK가스는 올해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LPG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판은 석유화학사와 산업체를 대상으로 나프타 등 대체로 LPG를 공급하며 신규 수요를 지속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레이딩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LPG를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높이고 SK가스는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Win-Win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윤병석 SK가스 CEO가 '제41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업 보고를 하고 있다./SK가스 제공
SK가스는 차량용 LPG 시장은 1톤 트럭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과거 택시와 승용차 중심에서 1톤 트럭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을 분석해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 성장이 LPG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NG 사업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세계 최초이자 최고 효율을 입증한 LNG-LPG 복합 발전소 울산GPS는 연소 안정성을 기반으로 LNG와 LPG 간 연료 사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LNG 벙커링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기존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Net Zero Solution Provider라는 미래 지도를 그리고 있다.
현재 해양 규제 강화로 LNG가 핵심 친환경 옵션으로 부상하며 벙커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SK가스는 국내 최대 규모 동남권 벙커링 터미널이라는 압도적인 입지를 활용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울산의 입지적 경쟁력과 최대 규모 벙커링 전용 부두를 갖춘 인프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사 대상으로 수요를 조기에 확보해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SK가스는 지난해 상업 가동을 본격 시작한 북미 ESS 사업 Great Kiskadee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차기 프로젝트인 Raven 역시 적기 가동되도록 주력하며 목표 수익 달성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가스는 주주가치 향상 차원에서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결산 기준으로 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SK가스는 10년 이상 점진적 우상향 배당 기조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에 기반해 이러한 배당 기조를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 용어 설명
LPG 트레이딩 사업 = 글로벌 공급망, 가격 변화, 물류·운송, 금융 기법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에너지 유통·거래 사업. SK가스와 E1 등은 싱가포르·미국 등에 별도 트레이딩 법인을 두고 24시간 글로벌 시장에 참여해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울산GPS(Gas Power Solution) = 세계 최초 LNG + LPG 겸용 발전소로 발전 용량은 1.2GW급으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비슷한 규모다. 평소에는 LNG를 주로 사용하나 LNG 가격이 폭등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로 즉시 전환해 운용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저렴한 연료를 선택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유리하다.
KET(Korea Energy Terminal) = 정부의 동북아 에너지허브 정책 일환으로 울산 북항에 구축된 대형 석유·LNG 복합 에너지 저장 및 공급 인프라. LNG·석유제품 뿐만 아니라 향후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
LNG 벙커링(LNG Bunkering) 사업 =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SK가스의 신성장 동력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