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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지, 세계 최고 액셀러레이터 EFL 선정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배터리 전문기업 그리너지가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Endless Frontier Labs(EFL)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3일 발표했다.
뉴욕대학교(NYU) 스턴 경영대학원이 주관하는 EFL은 과학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글로벌 심사를 통해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약 1400개 기업이 지원한 가운데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단 25개 기업만이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리너지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FL은 매년 75개 이하의 스타트업만을 선발해 9개월간 현직 전문가와 벤처캐피탈, 학계 인사의 심도 있는 평가 및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EFL 졸업 기업들은 누적 23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받았으며, 졸업 기업의 총 가치는 74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EFL은 비영리 및 창업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참가 기업에 별도의 비용이나 지분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NYU MBA 학생들의 비즈니스 전략 지원과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와의 직접 연결을 보장한다.
EFL 졸업 기업들의 성과는 두드러진다. 캐나다의 Luxsonic은 VR과 AI 기반 방사선 의료 워크플로 혁신 솔루션으로 북미 대형 병원과의 협력을 확대했으며, 미국의 geCKo Materials는 초강력 건식 접착제 기술로 산업용 로봇 및 항공우주 분야에 진출하며 대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졸업 기업의 약 80%가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리너지는 이번 EFL 선정을 통해 NYU 스턴 경영대학원과 세계 주요 투자기관, 혁신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리너지가 자체 개발한 LTO(리튬티탄산화물) 이차전지는 기존 이차전지의 음극재로 사용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안정성과 고출력, 고수명 등의 장점으로 중장비, 조선·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동화를 촉진할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현재까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68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는 그리너지의 EFL 선정이 한국 혁신기업이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리너지, 세계 최고 권위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Endless Frontier Labs(EFL) 선정 / 그리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