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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범용 사업 구조조정 · 고부가가치 사업 재편 가속화
송고일 : 2026-03-31
충남 서산시 소재 LG화학 HVO 공장 건설 현장/LG화학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에서 저수익 범용 사업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사업 재편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를 통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발전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LG화학이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춘 LG화학 CEO는 인사말에서 "현재 LG화학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존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체질 회복과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로 속도감 있게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LG화학은 미래 혁신기술 중심 '고부가 첨단 소재 기업'으로 대전환하고 있다. 특히 AI·반도체, 자율 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확산에 맞춰 고부가 전자소재를 미래 성장 핵심 축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전자소재 분야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보장되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G화학은 독보적인 '핵심 경쟁 우위 기술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 사업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차세대 고성능 양극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진입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 중이며 ESS용 양극재도 LG화학의 독보적인 신규 공정 기술을 적용해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생명과학 사업에서는 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신약 후보 물질을 지속 발굴 중이다. 대사·면역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는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동춘 LG화학 CEO는 "CTO 조직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보강해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현재 새롭게 준비 중인 AI용 첨단 반도체 패키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다품종 소량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방열·절연 등 기능성 접착제 사업 역시 차별화된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2025년 영업이익 35%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HVO 공장 착공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보유 자산 유동화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LG화학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5조 9322억원, 영업이익 1조 180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
■ 용어 설명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조직 = 연구개발(R&D)과 미래기술, 신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기술 조직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 식물성 기름, 동물성 지방, 폐식용유 등 바이오 오일을 수소와 함께 처리하는 수소화를 통해 만드는 차세대 친환경 바이오 연료. 일반적으로 '재생 가능 디젤' 또는 'Green Diesel'로도 불린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