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 글로벌 기준 선도한다

    송고일 : 2026-04-07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컨테이너 운반선. /HD현대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대표 강재호·임도형)가 세계 최초로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에 대한 형식승인을 받아 자율운항 기술의 상용화와 국제표준 수립을 동시에 주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 TA)을 획득했다고 HD현대가 7일 밝혔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통합한 자율운항 솔루션으로, 주변 선박 및 장애물을 스스로 탐지·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해 충돌을 회피하는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승인에서는 특히 야간·악천후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비전 센싱과 센서 융합, 그리고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S)에 기반한 충돌 회피 알고리즘이 체계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성과의 의미는 범용 양산형 자율운항 시스템이 국제 공인을 받은 첫 사례라는 데 있다. 특정 선박 유형이나 프로젝트에 제한되지 않고 여러 선형(船型)에 적용 가능한 범용 시스템으로서 인증을 받음으로써, 별도의 추가 검증 없이 설치·운용이 가능해져 적용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아비커스는 2023년부터 HD현대가 건조하는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표준 사양으로 적용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가 500척을 넘어섰다.

    아비커스는 노르웨이선급과 3년 이상 협업하며 안전 요건을 공동 정의하고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노르웨이선급 측은 하이나스 컨트롤의 비전 센싱·센서 융합 기술과 COLREGS 기반 충돌 회피 기능 등을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정히 평가했다고 전했다.

    비달 돌로넨 DNV 한국·일본 총괄은 “이번 형식승인은 자율운항 기술이 비전을 넘어서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평가·검증 과정에서 마련된 체계는 국제해사기구(IMO)가 논의 중인 자율운항선박 비강제 코드(MASS Code) 등 향후 국제 기준 수립 시 중요한 참고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아비커스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국제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하이나스 컨트롤을 글로벌 자율운항 시장의 표준 기술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형식승인이 선주들의 신뢰도 제고와 도입 가속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범용 인증 제품이 늘어날수록 개별 프로젝트별 검증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며, 자율운항 기술의 상용화가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제적 규범 정비, 해상 보험·책임 규정, 사이버 보안 등 제도적·법적 과제는 계속 남아 있어 관련 논의와 병행한 기술·운영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형식승인은 아비커스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HD현대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와 국제표준 수립을 동시에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와 아비커스의 이번 성과는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자율운항 상용화의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이전 제과제빵 전문점 2026년 4월 브랜드평판...성심당, 던킨도너츠, 뚜레쥬르 順 다음 [인사] 산업통상부 국장급

간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