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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중동전쟁 리스크, 물가 상방 압력 확대 우려”

    송고일 : 2026-04-08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우리 경제는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이 향후 성장과 물가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2026년 4월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급등 영향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근원물가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물가 전망에서는 국제유가 급등이 석유류뿐 아니라 항공료 등 연관 품목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커, 향후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국채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일부 반영되어 단기적 금융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출처 KDI

    금융시장은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국고채 금리와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등 위험 프리미엄이 증가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확대와 변동성 지수 상승이 관찰되며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로 1,500원대까지 오르는 등 대외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태다.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의 양호한 증가세와 반도체 생산의 급증이 전반적인 산업생산을 받쳐주고 있다. 1~2월 기준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모두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3월 이후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출은 AI 관련 수요에 힘입은 반도체·컴퓨터 등 ICT 품목의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중동을 중심으로 한 물류 차질은 일부 품목 및 지역에서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일평균 기준 반도체와 컴퓨터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나, 중동향 수출은 전쟁 영향으로 급감했다.

    수입은 원유 도입 차질로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이 감소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은 반도체 수입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무역수지는 대규모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원유 수입은 3월 중순 이후 물류 차질로 큰 변동을 보였고, 향후 유가·물류 상황에 따라 대외부문이 불안정해질 소지가 있다.

    출처 KDI

    고용은 정부 일자리사업 재개 영향으로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되며 점진적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20대 청년층에서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의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어 청년 고용 개선은 더딘 모습을 보인다. 실업률은 소폭 하락하고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상승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가·공급망 충격에 대한 단기적 대응(예: 에너지 비축·수입선 다변화), 반도체 등 수출경쟁력 유지와 고용 취약층(특히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고용대책, 물가·금융시장 불안정에 대비한 거시정책 조율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민간투자 회복과 소비 심리 개선에 제약이 될 수 있어 정책적 선제대응이 요구된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내수의 완만한 개선으로 경기 회복 신호가 있으나,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이 물가·투자·금융시장에 하방 리스크를 높이고 있어 정책적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출처 KDI

    출처 KDI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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