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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장기화 대비...공공2부제·재택근무로 석유 수요↓
송고일 : 2026-04-10[에너지신문]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과 국내 석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에너지 수요절감 대책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차량 운행 제한 및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절감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행 중인 공공부문 2부제와 민간의 자율적 5부제 참여를 통해 수송부문 일평균 소비량의 약 3.0~3.8%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 에너지경제연구원 본원 전경.연구원 분석 결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만으로도 하루 약 1만 2974배럴의 석유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전체 수송부문 일평균 소비량(약 59만 3000배럴)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공 2부제를 통해 4월 말 중동사태 종결 시 5월 말까지 약 31만 4000배럴, 6월 말 종결 시 7월 말까지 약 84만 1000배럴의 누적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민간 자율 5부제는 참여율이 16~30%일 경우 하루 4970~9318배럴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퇴근 차량 운행을 직접적으로 줄이는 재택근무는 차량 운행 제한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재택 실시 비중을 15~60%로 가정할 때, 공공과 민간을 합쳐 수송부문 일평균 소비의 최대 7.5%까지 수요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에경연의 분석이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차량 2부제와 재택근무를 병행할 경우 하루 총 절감량은 1만 4920~1만 6866배럴까지 확대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2부제와 재택근무를 시행하되, 민간부문은 강제적인 조치보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기업 유연근무 운영 지원 △출퇴근 분산 유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강화 △디지털 업무 인프라 지원 등이 제시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택근무는 단기적인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수요 관리 수단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며 "업종과 직무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