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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 저장탱크 핵심 소재 ‘고망간강’, 국제표준 제정

    송고일 : 2026-04-15
    ▲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
    ▲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

    [에너지신문]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극저온용 신소재 ‘고망간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며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 이하 KOMERI)은 포스코, 한화오션 등 국내 산업계와 협력해 추진해온 고망간강 관련 국제표준(ISO) 5종이 최종 발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표준 제정을 넘어 기존 일본과 유럽 중심으로 형성된 극저온 소재 시장에서 한국이 기술 기반의 ‘룰 메이커(Rule Maker)’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극저온 환경에서도 높은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하 162도 이하 극저온 환경이 요구되는 LNG저장탱크 및 배관 분야에서 기존 9% 니켈강이나 알루미늄 합금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강점이다.

    이번에 발간된 국제표준은 고망간강의 소재 생산부터 부품 제조까지 전 공정을 포괄하는 기술 기준으로 구성됐다.

    주요 표준은 △ISO 18735(주조품) △ISO 18741(단조품) △ISO 18742(용접 피팅류) △ISO 18760(용접 강관) △ISO 18819(강판) 등 총 5종이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관련 협약 개정을 통해 고망간강 사용을 허용한 바 있으며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글로벌 선주 및 조선사들이 해당 소재를 채택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발간은 국내 철강사와 조선사, 연구기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LNG 운반선은 물론 육상 저장탱크, 차량용 탱크 등 다양한 극저온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OMERI는 향후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 및 컨설팅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표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액체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적용을 위한 신소재 표준화 작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201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박 LNG 탱크 및 파이프용 신소재다.

    LNG의 주요성분은 약 90%가 메탄)으로 메탄을 액화하기 위해서는 -165℃이하의 극저온 유지가 필요해 기존에는 극저온에서 파손(균열 등)되지 않는 니켈합금강, 알루미늄 등이 LNG 탱크 소재로 사용됐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65℃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인성 및 인장강도와 같은 기계적 성질이 우수해 LNG 탱크로 제작이 가능하며 선박․육상 터미널 저장탱크․차량 탱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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