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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ftogaz, Ukreximbank서 24억 흐리우냐 조달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즈(Naftogaz)의 로고. 키이우 도심에 위치.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Naftogaz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과 LNG 도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Naftogaz는 국영은행 Ukreximban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4억4,500만 흐리우냐(약 6,2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Naftogaz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폴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ORLEN과 협력해 400MMcm(백만 입방미터)의 미국산 LNG를 폴란드 Świnoujście LNG 인수기지와 리투아니아 Klaipėda LNG 터미널을 통해 수입했다. 이어 9월 중순 추가로 450MMcm 규모의 미국산 LNG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향후 우크라이나의 가스 비축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지하 가스 저장시설에는 총 123억㎥(12.3bcm)의 가스가 비축돼 있다. 이는 겨울철 난방 수요와 전력 생산에 대비한 핵심 자원이다. 특히 Naftogaz는 9월 초부터 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를 통한 하루 평균 2300만~2400만㎥(23~24MMcm)의 역유입(Reverse Flow) 수입을 진행 중이다. 유럽 각국의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 같은 전략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조달과 수입 확대가 겨울철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재정·공급 이중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유럽 내 가스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Naftogaz는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산 LNG라는 대체 공급선을 강화하며 에너지 안보와 시장 안정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Naftogaz 관계자는 “국제 파트너십 확대와 재정 조달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겨울철 가스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조달·도입 차원을 넘어, 우크라이나가 유럽 가스 허브와 연계된 독립적 에너지 체계를 구축해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