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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스 재고 부족 우려… LNG 운반선 확보 경쟁 심화

투데이에너지
2026-05-07
유럽, 가스 재고 부족 우려… LNG 운반선 확보 경쟁 심화

유럽의 가스 저장 부족 우려와 겨울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LNG 운반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모습./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유럽의 가스 저장 부족 우려와 겨울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LNG 수송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물동량 증가를 넘어 겨울철 가격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선박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LNG 해운시장 분석업체 Fearnley LNG에 따르면, 최근 유럽은 계절 평균을 밑도는 가스 저장 수준으로 인해 올여름 LNG 재고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여파까지 겹치며 겨울철 수급 불안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Fearnley LNG는 유럽의 저장률 부족이 LNG 운송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산 LNG의 아시아향 수출 증가로 항해 거리가 길어지면서 선박 회전율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가용 선박 공급이 줄어드는 이른바 ‘톤마일(ton-mile)’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해운 분석업체 Vortexa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발 아시아향 LNG 물동량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가 여름 후반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Fearnley LNG는 최근 LNG선 확보 움직임이 단순 물동량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름과 겨울 시즌을 아우르는 다개월 계약 형태로 최신 LNG 운반선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조적인 시장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겨울철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목적지 변경이 용이하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최신 LNG 운반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Fearnley LNG는 유럽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겨울철 LNG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추가 물량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전체 LNG 선대 규모만 보면 공급 과잉 우려도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목적지 선택이 자유롭고 연료 효율이 높은 최신 선박 중심으로 겨울철 가용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향후 유럽의 저장률 회복 속도와 중동 지역 공급 상황이 올겨울 LNG 가격과 운송시장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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