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국감 자료] 백령도 발전소 증설사업, 시공사 계약 해지로 5년째 표류

투데이에너지
2025-09-30
[국감 자료] 백령도 발전소 증설사업, 시공사 계약 해지로 5년째 표류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추진 중인 백령발전소 증설사업이 시공사 계약 해지와 공사 지연으로 인해 5년째 표류하며, 지역 안보와 민생에 심각한 전력난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종식 의원

30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시작된 발전동 증축 등 토건공사는 지난해 계약 위반 및 연락 두절을 이유로 D사와 계약이 해지됐, 2022년부터 공사를 맡았던 S사도 재무 악화로 계약이 해지되어 시공사 교체가 두 차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당초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던 사업은 2027년 6월로 4년 6개월이나 지연됐다. 공사 지연과 물가 상승 여파로 총사업비는 기존 355억 원에서 383억 원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전력 공급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지난 8월에는 백령도 전역이 블랙아웃 위기에 직면해 군부대가 전력 감축 조치에 들어가는 비상 상황까지 발생했다. 최대 전력 사용량이 1만4448kW에 달하는 가운데 발전기 출력 저하가 겹치며 필수군사시설을 제외한 비필수 시설의 전기 사용이 제한됐다. 군부대는 생활관과 핵심 의료 시설 신축을 위한 전력 공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주민 의료서비스와 장병 복지에 차질이 우려된다.

백령발전소는 현재 1만5000kW 용량을 운영 중이나, 예정대로 4개의 노후 호기(1500kW×4기)를 철거하고 1만2000kW를 증설해 약 2만1000kW 용량으로 확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력 수요 증가와 정전 위기 속에 노후 호기는 비상용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증설 용량은 2025년까지의 수요만 반영한 수치이며, 해수담수화시설, 해경부두, 백령공항 및 리조트·골프장 등 2027~2029년까지의 추가 수요 15,600kW를 감당하지 못해 장기적 전력 부족 우려가 크다.

허종식 의원은 “백령도는 안보 및 지역 주민 생활 여건 개선 모두 중요한 지역으로, 전력 인프라가 제때 갖춰지지 않으면 주민 불편과 군 작전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한전은 사업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고, 수요 예측과 공사 지연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상발전기 도입과 추가 증설 방안을 한전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백령도 전력 문제는 안보 기반과 지역개발을 동시에 지탱하는 핵심 사안으로 신속한 사업 정상화와 중장기 전력 수급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