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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포항시·포스코와 탈플라스틱 사회 실현 추진
대구지방환경청이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노경협의회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조은희)은 11일 오후 포스코 본사 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노경협의회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 원유·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석유화학 기반 제품의 수급 안정과 자원 절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탈플라스틱 문화 확산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장례식장은 단기간에 대량의 식기류가 사용되는 특성상 일회용품 의존도가 높은 공간이나, 전문 장례식장의 외주 운영 확대와 특정 시간대 조문객 집중 등으로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 실질적인 일회용품 감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업 상조회에서 무상 제공되는 장례식장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포항시 및 관내 최대 규모 사업장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대표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기업과 근로자, 지자체와 환경청이 협력하는 탈플라스틱 실천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홍보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성공적인 협약이행을 위해 상호협력하여 현장에서 안정적 정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 시스템을 보유한 보조 사업자를 선정하고 관리할 예정이며, 다회용기 사용 장례식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내 자원순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직원대표는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하는 노조원에게 기존 일회용품 지원액에 상응하는 다른 물품(접객용 음료, 장례리무진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 근로자와 함께 일회용품 감축을 통한 환경·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탈플라스틱 기반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