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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구리소재’ 생산 거점 구축...자원순환 사업 속도

에너지신문
2026-05-12

[에너지신문] LS전선이 구리 수요 급증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자원 순환형 공급망’을 완성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 것.

LS전선은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미래소재는 LS전선의 구리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법인이다.

▲군산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군산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군산공장에서는 △폐전선 등에서 회수한 구리를 재활용한 '재생동'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 △불순물을 극한으로 줄인 고성능 구리 '고순도 무산소동(OFC)' △다양한 산업용 특수 합금 소재인 '구리 합금'의 네 가지 핵심 소재를 생산한다.

이번 군산공장 가동의 핵심은 환경 경쟁력이다. 특히 재생동의 경우 광산에서 구리를 직접 채굴할 때보다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탄소 국경세 등 유럽과 북미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수주 무기가 될 전망이다.

신소재인 큐플레이크 역시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기존 구리선 대신 조각 형태의 구리를 사용해 동박 제조 공정을 단순화함으로써 제조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동시에 낮췄다.

▲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 조감도.
▲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 조감도.

LS전선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미래소재는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LS그린링크 인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LS그린링크,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들과 연계한 '북미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으로 전 세계적인 구리 확보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익수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고, 전기화 시대에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소재 공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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