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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굴착’ 가스배관 파손사고 막는다

에너지신문
2026-05-12

[에너지신문] 앞으로 상·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미신고 굴착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가스 배관 파손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주목된다.

상·하수도 공사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스배관 손상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현장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기 위해 유관 기관이 손잡고 안전관리의 사각지대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 지난해 6월 교대역 인근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굴착기가 천공작업 중 도시가스 배관을 파손한 모습.
▲ 지난해 6월 교대역 인근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굴착기가 천공작업 중 도시가스 배관을 파손한 모습.

한국가스기술공사는 12일 한국가스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와 서울지사에서 ‘굴착공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관기관이 이번 협약에 나선 것은 높은 ‘미신고 굴착’ 비율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발생한 굴착공사 사고 20건 중 무려 16건(80%)이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S)’에 굴착을 신고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공사를 진행하다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스배관 파손사고 80%가 신고만 했어도 막을수 있었다는 얘기다.

2008년 도입된 ‘굴착공사 의무신고제도’ 이후 전체적인 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일부현장에서는 여전히 신고 절차를 누락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제도 홍보와 현장 안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3개 유관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하수도 분야 종사자들이 굴착공사 전 반드시 신고 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에 따르면 △상하수도협회 주관 법정 교육 시 ‘굴착공사 의무신고제도’ 요령 및 매뉴얼 제공 △굴착공사 신고제도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 활성화 등이다.

특히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오는6월 시행 예정인 ‘상수도 관망시설 운영 관리사 교육’ 과정에 가스배관 안전관리 실무 자료를 반영해 현장 관리자들의 사고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무교육과 연계해 ‘현장 맞춤형’ 예방 대책이 시행되는 것이다.

임종석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조를 넘어 현장 중심의 안전 문화를 뿌리 내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의 긴밀한 거버넌스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12일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굴착공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12일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굴착공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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