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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손잡은 ‘K-뉴딜 아카데미’…청년 6800명 교육한다
[에너지신문]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국내 10대 그룹이 정부와 함께 청년 직무교육 확대에 나선다. 기업별 특화 교육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약 6800명의 청년에게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고 청년 대상 교육훈련 운영계획과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산업부와 중기부, 10대 그룹이 손잡고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약 6800명의 청년에게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사진: AI 생성 이미지.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 직접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방식의 인재양성 사업이다. 단순 취업 교육을 넘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포스코 등 주요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룹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각 기업은 업종 특화형 교육과 현장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디딤돌’을 활용해 전자·IT 제조, 공조냉동 등 6개 직무 분야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장기간 축적한 교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직무교육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Skala’ 등을 중심으로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포스코홀딩스 역시 교육과 채용을 연결한 인재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
현장 실무 경험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LG그룹은 계열사 사업장을 교육 장소로 활용해 청년들이 실제 기업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 대상 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기업들은 비수도권 중심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전체 프로그램의 약 9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와 기업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참여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도 논의했다.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형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청년층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청년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기본 소양과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실제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훈련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도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 역량 강화와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별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들은 순차적으로 청년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