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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볼트, 남아공 에스콤과 중력식 ESS 구축 추진
에너지볼트의 BESS 제품 / 에너지볼트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중력식 에너지저장 솔루션 기업 에너지 볼트 홀딩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 홀딩스과 손잡고 대규모 중력식 에너지저장장치(GESS) 구축에 나선다.
중력 기반 장주기 에너지저장 기술 기업인 에너지 볼트는 최근 에스콤과 장주기 중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 지역 헨드리나 발전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설비는 25MW·100MWh 규모로 구축되며, 향후 최대 4GW 규모까지 확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지역의 전력망 안정화와 탈탄소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볼트는 자사의 ‘EVx 2.0’ 중력식 에너지저장 기술을 공급한다. 이 기술은 전력을 남는 시간에 무거운 블록을 들어 올려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블록을 떨어뜨리며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재를 저장 블록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댄 마로카네 에스콤 최고경영자(CEO)는 “중력식 저장 기술은 남아프리카의 공정한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GESS(중력식 에너지저장장치)=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리며 전기를 저장·생산하는 방식의 에너지저장 기술
장주기 ESS(LDES)=8시간 이상 장시간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SADC(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남아프리카 지역 16개국이 참여하는 경제·에너지 협력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