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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제주서 일반 고객 대상 V2G 실증 본격화

    송고일 : 2026-05-15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아이오닉 9이 V2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도에서 전기자동차(EV)를 ‘바퀴 달린 보조배터리’처럼 활용하는 ‘V2G(Vehicle-to-Grid·전기차-전력망 연계)’ 시범서비스를 일반 고객 대상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연결해 양방향으로 전력을 주고받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전력을 저장·공급하는 에너지 자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제주도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함께 V2G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 제주도민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회사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협력해 V2G 기능이 적용된 현대차 ‘아이오닉 9’ 또는 기아 ‘EV9’을 보유하고, 자택이나 직장에 양방향 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제주도민 가운데 최종 참여 고객 40명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이용 패턴을 실증하기 위해 직업군과 거주지를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했으며, 양방향 충전기 무료 설치와 시범서비스 기간 중 충전 요금 전액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참여 고객들은 전기차를 단순 충전용 이동수단이 아닌,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 시 공급하는 ‘움직이는 ESS’ 형태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풍력·태양광 비중이 높은 제주도에서는 낮 시간대 남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전기차에 저장한 뒤 야간에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활용도와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범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내 V2G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주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V2G 시범서비스가 지역 내 에너지 지산지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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