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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필로스, 차세대 PCS 시장 공략...“재생에너지 간헐성 잡는다”

    송고일 : 2026-05-18

    [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확대가 빨라질수록 전력망의 불안정성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풍력처럼 출력 변동성이 큰 전원이 늘어나면서 전압과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전력변환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수소에너지 및 전력변환시스템 전문기업 지필로스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그리드 포밍(Grid-Forming)’ 기반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 그리드 포밍(Grid-Forming) 기술 기반의 옥외 판넬형 1MW급 전력변환시스템.
    ▲ 그리드 포밍(Grid-Forming) 기술 기반의 옥외 판넬형 1MW급 전력변환시스템.

    지필로스가 선보인 제품은 마이크로그리드 환경에서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갖춘 옥외 판넬형 1MW급 PCS다. 기존 전력망에 단순히 연계되는 수준을 넘어, 계통 안정성을 주도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출력 변동에도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수소에너지저장장치(HESS) 등 다양한 에너지원과 연동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커지는 계통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비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설치 효율성도 개선했다. 기존 10피트(FT) 컨테이너형 제품 대비 설치 면적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출력 밀도를 높여 98% 이상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부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형 분산전원이나 산업단지에서도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구조는 100kW 단위의 스택 모듈 방식을 적용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1MW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일부 모듈에 문제가 발생해도 나머지 모듈만으로 운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기술 신뢰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KC 인증(안전·전자파)을 비롯해 옥외용 방수·방진(IP) 시험,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의 단체표준(SGSF) 시험 등을 통과했다.

    대규모 수소단지 적용을 고려한 기능도 포함됐다. 여러 대의 PCS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병렬 제어 기술을 적용했고, 배터리 전용 제어모듈을 내장해 고속 통신과 직접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MW급 BESS와의 연계 효율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전해 시스템에 최적화된 전류 제어 기술도 적용됐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변환해 수전해 장치에 공급함으로써 장비 수명과 수소 생산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린수소 생산 과정에서 전력 품질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관련 수요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리드 포밍 기술은 단순한 출력 보완 수준을 넘어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규문 대외협력실장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이후 BESS와 수소발전 분야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출력 안정화를 통해 송배전 비용 절감과 비상전력 공급 역할까지 가능한 만큼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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