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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중복 투자 막고 해상풍력 발전원가 낮춘다
송고일 : 2026-05-18[에너지신문]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한전 및 5개 해상풍력 발전사와 손잡고 해남 지역에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를 추진한다.
지난 15일 체결 업무협약(MOU)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해상풍력 전력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COE 하락으로 비용 경쟁력 제고
이번 협약의 가장 즉각적인 기대효과는 '중복 투자 방지를 통한 비용 절감'이다. 기존에는 해상풍력 단지마다 개별적으로 선로를 구축해야 했기 때문에 대규모 건설 비용이 이중·삼중으로 소요되는 비효율이 존재했다.
그러나 공동접속설비가 적기에 완공되면 전력망 건설 거리가 대폭 단축된다. 이는 해상풍력 발전사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직접적으로 절감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발전 비용의 하락은 장기적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문턱을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추진을 위한 MOU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동철 한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해안 HVDC망과 시너지로 계통 효율 극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전력망의 불안정성'과 '계통 연계의 한계'였다. 해남 지역 인근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규모는 약 6GW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이같은 대규모 전력을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망에 안정적으로 접속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별 전력을 따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공동접속설비를 통해 통합 송전, 계통 연계 효율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전력 손실을 줄이고,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유동적인 풍력 에너지를 국가 전력망에 무리 없이 흡수시켜 국가 전력망 전체의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권역 내 사업 간 '연계 시너지' 및 에너지전환 가속
이번 공동접속설비 활용 대상에는 CIP가 국내에서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해송해상풍력 1,3 프로젝트와 해금해상풍력 1,2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동일 권역 내에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거대한 인프라를 공유하게 되면서, 사업 간 연계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CIP는 이미 지난 5월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실행력을 증명한 바 있다.
통합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 전남 신안, 태안, 울산 등지에서 진행 중인 CIP의 후속 프로젝트 역시 탄력을 받아 국가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IP와 한전의 협력은 민간 투자개발사의 기술·자본력과 공공기관의 인프라가 결합해 '계통 안정'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6G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적기에 전력망과 연결된다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