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제주도, 그린수소시설에 풍력전기 국내 첫 직공급
송고일 : 2026-05-21
제주 행원 풍력단지 위치도/제주도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제주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그린수소 상용화 생산시설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6월 거래 개시를 목표로 도와 제주에너지공사가 함께 진행하며, 풍력 발전기와 수소 생산시설을 계약 단위에서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3.3MW)은 같은 지역에 있는 행원 연안풍력발전(3MW)이 만든 전기를 직접 공급받는다.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23년부터 인근 풍력단지와 동일 접속점(에너지공사 변전실)을 통해 연계 운영돼 풍력 기반 그린수소를 생산해 왔다. 하지만 발전기와 생산시설 사이에 별도 PPA가 없어 제도상으로는 한국전력공사의 계통 전력을 구매하는 구조였다.
이번 직접 PPA는 이런 과정 없이 생산자와 계약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전력비 절감과 그린수소 생산단가가 낮아진다. 또한, 가격 변동이나 계통 상황에 종속적인 구조에서 탈피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력 수급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제주도와 공사는 직접 PPA, 제3자간 PPA, 분산특구 PPA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부족 전력량을 전력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전력비 절감 효과가 큰 직접 PPA 방식을 도내 최초로 채택했다.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거래를 중개할 사업자는 도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 중 공모해 선정한다. 기술 능력과 중개 수수료 가격을 종합 평가해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수소 생산에 직접 연결해 그린수소의 완결성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 도전과 정부의 ‘초혁신경제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발맞춰 제주를 그린수소 산업 선도 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력판매자와 전기사용자가 전력을 직거래하는 당사자 간의 계약 방식.
직접 PPA: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전기사용자 간 전력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재생에너지 전기를 직접 거래하는 제도로 2022년 9월에 도입됐다.
제3자간 PPA: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전기판매사업자, 전기판매사업자–전기사용자 간 전력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하여 재생에너지 전기를 거래하는 제도로 2021년 6월 도입됐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