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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글로벌 LNG 가격 상승세 재전환

    송고일 : 2026-05-27

    lng가격 도입 시나리오 전망/에너지경제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카타르·UAE산 LNG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이란 간 핵심 쟁점 합의도 지연되면서 LNG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따른 천연가스 도입가격 전망’에 따르면, 3~4월 초 카타르와 UAE의 주요 천연가스 및 LNG 생산시설이 피격되며 공급 차질이 발생한 데 이어, 4월 중순 이후 미·이란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던 천연가스 가격 역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실제 4월 17일 MMBtu당 15 달러까지 떨어졌던 JKM LNG 선물 가격은 5월 19일에는 19.6달러까지 상승했다.

    2025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 통과한 LNG 물량은 총 8760만 톤으로, 이 가운데 카타르가 8250만 톤, UAE가 510만 톤을 차지했다. 이는 세계 LNG 공급량(4억 3150만 톤)의 약 20% 수준에 해당한다.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월 말 종료된다는 전제 아래 국내 LNG 도입가격 전망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국내 LNG 도입단가는 오는 10월 MMBtu당 13.4~16.1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뒤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말에는 12.2~14.6달러 수준으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가격수준이 유지되며 전쟁 여파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구원은 이번 전망이 국제유가와 LNG 현물가격, 국내 도입가격 반영 시차, 연동지수별 장기계약 물량, 공급충격 규모,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간 등을 주요 변수로 설정해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유가 연동 장기계약 물량의 경우 국제유가 변동이 약 4개월 뒤 국내 도입가격에 반영되고, 현물가격은 약 1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또한 현물 LNG는 겨울철 대비 최대 재고 확보를 목표로 필요 물량을 월별 균등하게 도입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공급충격 규모와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봉쇄기간 동안 카타르산 장기계약 물량의 100%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제했다. 이후 통항이 정상화되더라도 Ras Laffan 지역 피해 복구가 장기화되며, 공급 차질 규모가 17% 수준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봉쇄 기간은 5~6월 두 달간 지속된 뒤, 7월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LNG 수급 안정을 위한 재고관리와 장기계약 도입 일정 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쟁 장기화 시 여름철 현물가격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겨울철 대비 선제적인 재고 확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변 소비국과의 수급 관리 공조 강화, 중동 외 지역 LNG 생산국과의 협력 확대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동시에 선제적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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