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산업부, K-전기기기 수출현장 점검
송고일 : 2026-05-29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HD현대일렉트릭 울산 공장을 방문해 전기기기 수출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 세계적 AI 인프라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미(美)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전기기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공장 생산라인 시찰을 시작으로 회의동으로 이동해 모두발언, 기업 소개, 비공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시찰은 변압기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약 30분간 이뤄졌고, 이어 진행된 간담회는 기업과 협력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부에서는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출입과장, 배터리전기전자과장이 참석했으며, 업계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과 협력사들이 자리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업계는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 등 기업 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해 무역보험 공급을 역대 최대인 275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14조원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전·방산·전기기기 등 중·장기 대규모 사업을 위한 금융 지원과 이행성 보증을 향후 5년간 127조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수출 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금융적 토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변압기 시장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의 약 77%를 수출로 창출하는 수출 중심 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전기기기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분류된다. 정부와 기업의 이번 소통은 글로벌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실무적 지원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정부 측은 아울러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등 수요 증가에 맞춰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업 매칭, 선제적 금융 제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통상·무역 채널을 통한 시장 접근성 제고와 함께 금융·보증 체계의 강화가 병행될 경우 단기적 수출 확대뿐 아니라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요 확대는 기회이지만, 원부자재 가격 변동, 공급망 불안정, 그리고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자금·보증의 적시적 지원 체계 부재는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
업계와 정부가 약속한 금융 확대와 프로젝트 연계 지원이 실제 현장 성과로 연결되려면 집행의 속도와 중소기업 대상 접근성 제고가 관건이다. 기업들은 현장 목소리 반영과 더불어 구체적 실행계획 제시를 요구하고 있어, 후속 조치의 구체성 여부가 향후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