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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북미 발주로 4조3301억원 규모 FLNG 1기 수주
송고일 : 2026-06-02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 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otice To Proceed) 발급 이후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하며 인도 예정일은 2030년 7월이다.
이번 수주는 삼성중공업의 FLNG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로열더치쉘 프렐류드를 포함해 신조 FLNG 11척 중 7척을 수주해 전 세계 FLNG 시장에서 약 64%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검증된 기술력과 풍부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FLNG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수주 현황을 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28척, 8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약 60%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상선 부문에서 LNG 운반선 13척(이 중 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선 2척, 원유 운반선 6척 등 총 50억달러를 수주해 목표 57억달러의 약 88%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이번 FLNG 포함 33억달러를 기록해 목표 82억달러의 약 40% 수준이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LNG 수요 회복과 해상가스전 개발 확대에 따른 장기 프로젝트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FLNG는 가스전 근처에서 생산과 액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육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유리하며, 특히 원유·가스 개발 투자 확대 국면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건조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의 일정 관리, 원자재·자재비 변동, 인력·공급망 리스크 등이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시장 측면에서는 삼성중공업의 높은 FLNG 수주 비중이 향후 수익성 및 기술 우위를 강화하는 한편, 해양 부문 수주 목표 회복이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수주잔고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기회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