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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입찰 경쟁률 첫 2대1…5개 사업 1.8GW 선정

투데이에너지
2026-06-30
해상풍력 입찰 경쟁률 첫 2대1…5개 사업 1.8GW 선정

해상풍력발전시설/CIP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총 5개 사업, 1786MW가 최종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한국에너지공단이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를 확정하고 사업자에게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총 9개 사업(3656MW)이 참여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상풍력 경쟁입찰 제도 도입 이후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총 1254MW가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689MW)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반시장에서는 SK이터닉스의 굴업도해상풍력(250MW), 명운산업개발의 한빛해상풍력(340MW), CIP의 해송3해상풍력(504MW)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공주도형 시장에서는 중부발전의 금오도해상풍력(160MW)이 최종 선정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CIP의 해울이2해상풍력(532MW)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참여 수요 부족으로 입찰이 열리지 않았으나 올해 입찰이 재개되면서 업계에선 부유체 제작 등 국내 공급망 참여 확대를 기대하는 중이다 .

정부는 올해 상반기 입찰 상한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 낮아졌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격 경쟁력과 보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선정 사업들이 하부구조물과 전력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분야에서 국내 공급망 활용 계획을 제시한 만큼 향후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발전단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공급망 활용 여부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른 만큼, 이번 입찰 결과를 계기로 중국 공급망 활용에 대한 업계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중국산 터빈에 사실상 문을 열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번 시장이 열리면 터빈뿐 아니라 하부구조물 등 국내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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