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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구원 '저탄소 비전통 오일' 글로벌 실증 본격화
이명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비전통 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저탄소 비전통 오일에 대한 글로벌 실증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국인 캐나다에 실증 거점을 구축했다. KIGAM은 6월 30일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비전통 오일사업단(U-TOP)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국제 공동 실증을 위한 현지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캐나다 연구기관을 비롯한 산업계와 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현지 사무소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지원으로 추진 중인 '비전통 오일 생산 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U-TOP)' 국제 공동 연구와 현장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거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명종 KIGAM 부원장을 비롯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성균관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안도라 에너지, 캔아시아 에너지, ICONIC Resources 등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지 사무소 운영 계획과 국제 공동 실증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 및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기술회의에서는 ES-SAGD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AER 인허가 절차와 향후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연구진은 캐나다 서부 퇴적분지(WCSB)와 Alberta Core Research Centre를 방문해 Sawn Lake 광구의 지질 및 저류층 특성을 분석하고 현장 실증 연구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플랜트 핵심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생산 효율 향상과 생산수 재활용 기술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지 협력 거점 구축은 국내에서 개발한 비전통 오일 생산기술을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국인 캐나다 현장에서 검증하고 양국 간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GAM은 앞으로도 캐나다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저탄소 비전통 에너지 생산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국내 에너지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캐나다 현지 협력거점 구축은 KIGAM이 추진하는 비전통 오일 생산기술의 국제 공동 실증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이 현장에서 검증받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 사업화와 국가 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용어 설명
비전통 오일(Unconventional Oil) = 일반 유전이 아닌 특수 지층에서 첨단 기술로 생산하는 원유
오일샌드 (Oil Sands) = 모래·점토·물에 초고점도 원유가 섞인 비전통 석유 자원
비전통 오일사업단 = 성균관대학교를 총괄기관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국내 산·학·연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며 캐나다 현지에서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IGAM은 사업단 핵심 참여기관으로 캐나다 알버타주 Sawn Lake 오일샌드 광구에서 추진 중인 ES-SAGD 국제 공동 실증을 수행 중이다.
U-TOP(Unconventional Oil Production Plant) = 비전 통오일 생산 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
ES-SAGD(Enhanced Solvent Steam-Assisted Gravity Drainage) = '용매 보조 스팀 주입 오일 회수'라는 의미로 SAGD 공법에 용매를 추가하며 원유 점도를 효과적으로 낮춰 회수율을 높이고 증기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술
AER(Alberta Energy Regulator) 인허가 = 캐나다 앨버타주의 에너지 개발 규제기관으로부터 받는 사업 승인 절차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