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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큐브세미, 스페이스X에 전력반도체 공급 수주

투데이에너지
2026-07-06
파워큐브세미, 스페이스X에 전력반도체 공급 수주

파워큐브세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지상 단말기용 전력반도체 공급 수주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파워큐브세미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국내 전력반도체 기업 파워큐브세미가 미국 우주통신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지상 단말기용 전력반도체 공급 수주를 성공적으로 지난 6월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파워큐브세미가 스페이스X를 상대로 한 첫 양산 물량 수주를 마무리한 것으로, 글로벌 우주·통신 장비 시장 진출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Si) 계열은 물론,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산화갈륨(Ga2O3) 등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소자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최초로 산화갈륨 양산 파운드리 라인을 가동하는 등 고출력·고효율 전력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보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은 항공우주·통신 등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특히 주목을 받아왔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지상 단말기(사용자 터미널)는 위성과 직접 통신하기 위한 핵심 장비로, 전력 변환과 보호를 담당하는 전력반도체의 품질·신뢰성 요구 수준이 매우 높다.

파워큐브세미가 공급한 전력반도체는 지상 단말기의 전원부에 적용되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과전압·과열 등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납품이 성사되면서 파워큐브세미의 제품 신뢰성과 성능이 글로벌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워큐브세미 측은 특히 DB하이텍의 Multi-Epitaxy 기반 전력반도체 공정 협력을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파워큐브세미와 DB하이텍의 공정 협업은 산화갈륨 등 신소재 소자의 균일한 품질 확보와 수율 향상에 기여했으며, 이는 스페이스X의 엄격한 품질·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양사 간 공정·기술 시너지는 향후 고신뢰성 시장 추가 진출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공급은 파워큐브세미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 전략과도 맞물린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성통신, 항공우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제품 라인업과 공급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계는 이번 사례가 국내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보여준 신호라고 평가한다. 산화갈륨과 SiC 등 화합물 반도체는 고효율·고주파·고온 동작 특성으로 여러 차세대 전력전자 응용처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분야에서 양산 기술과 신뢰성 검증을 갖추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업계는 공급망 안정화와 공정 고도화, 국제 품질인증·장기 신뢰성 시험 등 후속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군집형 위성·우주 장비와 같은 고신뢰성 시장에선 일관된 장기 내구성 데이터와 엄격한 인증이 필수다. 파워큐브세미가 이번 납품을 계기로 장기 신뢰성 확보와 다변화된 해외 고객층 확보에 성공한다면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례는 국내 중소·중견 전력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요와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파워큐브세미의 추가 납품 성과와 공정 협력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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