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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2026년 수주 목표 51억8500만 달러로 상향
HD현대일렉트릭 CI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2026년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42억2200만 달러에서 51억,500만 달러로 22.8% 상향 조정한다고 6일 정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증액 규모는 9억6300만 달러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이번 목표 상향의 배경으로 전력변압기와 배전기기, 회전기기 등 핵심 제품군의 수주 확대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765kV급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력변압기 부문에서의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북미 생산법인의 제2공장 증설(내년 4월 준공 예정)을 앞두고 선제적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도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증설에 따라 배전변압기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스터빈 공급 부족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육상발전기 수요 확대도 회전기기 부문의 수주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초고압 전력변압기와 배전변압기, 회전기기 등 주요 제품군의 수주 확대 전망을 반영해 2026년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목표 상향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를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전력설비 분야에서는 초고압 변압기 공급 역량과 현지 생산능력 확충이 경쟁력 요소로 부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납기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프로젝트 집행 리스크, 원자재·물류비 변동 등은 수주 실현과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목표 상향은 긍정적 신호지만, 실제 매출 전환 및 수익성 관리를 위해 프로젝트별 리스크 관리와 원가 통제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과거에도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연간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바 있어 성장 동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초고압·배전 변압기 및 회전기기 수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전환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