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比16.3%↑

신소재경제
2026-07-06

▲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동향(출처: 2026년 6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CATL과 BYD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국내 업체들은 성장세에도 시장 평균을 밑돌거나 역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6년 6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월간 트래커(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469.2GWh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시장 1위는 CATL이 차지했다. CATL은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한 188.4GWh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38%에서 40.2%로 확대했다.

2위 BYD는 67.6GWh를 기록해 전년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4.4%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은 54.6%에 달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선두 업체들의 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내 업체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1GWh로 3위를 유지했다. 사용량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을 밑돌면서 점유율은 9.5%에서 8.7%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그룹, GM,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사용량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과 완성차 업체별 수요 변동성이 점유율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SK온은 15.8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사용량은 전년보다 5.8% 감소했고 점유율도 4.2%에서 3.4%로 낮아졌다.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와 일부 모델 생산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번 집계에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15.1GWh로 8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사용량은 8.5%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차종별 판매 변화와 지역별 수요 둔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CALB는 23.8GWh로 전년대비 36.3% 증가하며 4위에 올랐고, Gotion은 37% 늘어난 21.7GWh로 5위를 기록했다. EVE(15.4GWh), SVOLT(12.1GWh), Sunwoda(11.4GWh)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권 입지를 확대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 완성차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상용차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정책과 관세, 가격 경쟁,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가 이어지는 반면 북미와 중국은 정책 변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조정으로 수요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LFP 배터리 채택 확대와 ESS 시장 성장,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미국과 유럽의 공급망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향후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규모와 가격 경쟁력, 한국·일본 업체들의 고객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배터리, ESS 및 현지 생산 역량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단위 : GWh, 출처: 2026년 6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