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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신규 전동차 구매 입찰, 공정경쟁 원칙 따라 진행”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신규 전동차 144칸 구매 입찰과 관련해 제기된 특혜 및 입찰 기준 논란에 대해 “기존 평가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라며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코레일은 지난 3일 ‘신규 전동차(144칸) 구매 입찰’과 관련한 설명자료를 통해 철도차량 구매 입찰은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적법한 기준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차량 구매 입찰 시 유사실적 인정 기준은 ‘철도차량 기술기준’에서 정한 차량 분류를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다. 기술기준상 트램은 도시철도차량(경전철)에 해당하며, 고속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과 전동차량 구매사업에서 유사물품 실적으로 인정해 왔다.
코레일은 로만시스의 유사실적 인정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코레일은 “로만시스는 과거 전동차 납품실적은 없었지만, 지난 2024년 전동차 108칸 구매 입찰 당시 현대로템으로부터 도급받아 수행한 트램 565칸 납품사업이 2023년 11월 완료됨에 따라 이를 유사실적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전동차 156칸 입찰에서는 기존 평가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과 계약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형식승인 실적을 보유한 업체와 협력하기로 약정한 경우 이를 입찰자의 납품실적으로 인정하도록 평가 기준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6년 신규 전동차 144칸 구매 입찰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으며, 로만시스가 형식승인 수행 경험이 있는 현대로템과 협력하기로 협약함에 따라 유사실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코레일의 설명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이번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제기한 ‘예외 조항이 직접생산 조건과 충돌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코레일은 “직접생산 조건은 계약 체결 이후 계약 상대방이 해당 차량을 직접 제조·납품하는지를 확인하는 사항”이라며 “이번 계약에서도 제조와 납품은 낙찰예정자가 직접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약 체결에 앞서 낙찰예정자의 적기 납품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실사를 통해 협력업체의 기술지원 범위와 이행 보증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출받고, 외부 전문가가 협력 계획과 보증 방안의 적정성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계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철도차량의 적기 납품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철도차량 입찰제도 개선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코레일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철도차량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적기 도입될 수 있도록 입찰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