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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775.4만대…전년比 3.5%↑

신소재경제
2026-07-07

▲ 글로벌 전기차 판매 추이(출처 : 2026년 6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775만대를 돌파했지만 성장률은 3%대에 머물렀다. 중국과 북미의 부진이 시장 확대를 제약한 가운데 유럽과 비중국 아시아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역별 재편이 뚜렷해지고 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6년 6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에 따르면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BEV·PHEV, 상용차 포함) 인도량은 775만4천대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성장률은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물렀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제약한 반면, 유럽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기타 신흥시장이 성장을 견인하며 지역별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완성차 그룹별로는 BYD가 115만7천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1.5%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19.7%에서 14.9%로 크게 낮아졌다. 중국 내수시장 판매 감소를 해외 시장 확대만으로 만회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Geely는 77만9천대로 2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3.9% 감소했다.

반면 Tesla는 60만1천대로 9.9% 증가하며 글로벌 톱3 업체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7.3%에서 7.7%로 상승하며 중국 시장 둔화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했다. Volkswagen 역시 유럽 시장 회복에 힘입어 54만2천대를 판매하며 2.5% 성장했다.

중국 주요 OEM 가운데서는 SAIC가 45만8천대(6.4%), Changan이 33만대(2.4%)를 기록하며 제한적인 성장에 머문 반면, Chery는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29만9천대로 26.2%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30만3천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24.3%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3.3%에서 3.9%로 확대되며 글로벌 상위 완성차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 회복과 비중국 아시아 시장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Leapmotor였다. 판매량은 23만6천대로 51.4% 증가했고 점유율도 2.1%에서 3%로 확대됐다. 반면 BMW는 22만5천대로 6.1% 감소하며 상위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그룹을 제외한 기타 업체 판매는 282만5천대로 12.9%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33.4%에서 36.4%로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소수 선도업체 중심에서 지역별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OEM이 성장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시장 흐름도 뚜렷하게 엇갈렸다. 중국은 416만3천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62%에서 53.7%로 하락하며 글로벌 시장 내 비중이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반면 유럽은 198만8천대로 27.5% 증가하며 점유율을 20.8%에서 25.6%까지 확대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과 신차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 성장의 핵심 축 역할을 이어갔다.

북미는 51만7천대로 27.6% 감소해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9.5%에서 6.7%로 떨어졌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가 시장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74만7천대로 75% 증가하며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5.7%에서 9.6%로 크게 확대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했다. 기타 신흥시장 역시 33만9천대로 139.4%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별 성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북미가 부진한 가운데 유럽과 비중국 아시아, 신흥시장이 글로벌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으며, BYD와 Geely 등 중국 내수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의 성장세는 둔화된 반면 Tesla와 현대차그룹, Chery, Leapmotor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중국 내수 회복 여부와 북미 전기차 정책 변화, 유럽 및 비중국 아시아 시장의 수요 지속성이 업체별 실적과 점유율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혔다. 아울러 해외 현지 생산 확대와 공급망 구축 역량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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