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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국 대형사업장 굴뚝 오염물질 배출량, 전년比 0.6%↑

▲ 굴뚝 TMS로 관리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22~´25년)(단위 : 톤/년)
2025년 굴뚝 원격감시체계(TMS) 관리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만8,937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지만, 굴뚝 수 증가와 저황 연료 수급 차질에 따른 황산화물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굴뚝당 배출량은 오히려 3.4% 감소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설치된 전국 대형사업장 954곳의 2025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산처리 결과를 지난 30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TMS 관리 사업장의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만8,937톤으로 전년 20만7,724톤 대비 0.6% 증가했다. 반면 굴뚝 수 증가로 관리 대상 배출구가 확대되면서 굴뚝 1개당 배출량은 56톤으로 전년 58톤 대비 3.4% 감소했다.
2025년 말 기준 TMS 적용 사업장은 954곳으로 전년 대비 11곳(1.1%) 감소했지만, 관리 굴뚝 수는 3,708개로 119개(3.3%) 증가했다.
전체 배출량 증가의 주요 원인은 관리 대상 굴뚝 증가와 함께 황산화물 배출 증가로 분석됐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미국의 대러 제재 영향으로 러시아산 고품질 저황 무연탄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저황 연료 공급 부족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물질별 배출량을 보면 질소산화물(NOx)이 13만8,402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황산화물(SOx) 6만3,666톤 △먼지 4,411톤 △일산화탄소(CO) 2,077톤 순이었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황산화물이 5.2% 증가했고, 먼지도 3.9% 늘었다. 반면 질소산화물은 1.3%, 일산화탄소는 8.1% 감소했다. 염화수소 배출량도 378톤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철·제강업이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했다. 제철·제강업은 7만962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34%를 차지했으며 △발전업이 5만9,203톤(28.3%) △시멘트제조업이 4만907톤(19.6%) △석유화학제품업이 2만3,815톤(11.4%)으로 뒤를 이었다.
제철·제강업은 황산화물 3만2,521톤, 질소산화물 3만7,061톤을 배출하며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 업종으로 나타났다. 발전업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3만3,127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멘트제조업 역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3만9,939톤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만3,306톤으로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했으며 △충남 3만9,361톤 △강원 3만591톤 △경북 2만5,139톤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산업단지와 발전·제조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배출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굴뚝 원격감시체계(TMS)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굴뚝에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의 배출 농도와 양을 24시간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측정 결과는 행정기관의 배출부과금 산정과 사업장 대기배출허용총량 관리 등에 활용되며, 사업장별 연간 배출량 정보는 TMS 공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진식 대기환경국장은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활용한 배출정보 공개와 과학적 관리를 통해 합리적인 대기환경 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