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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산업협회, ‘나노융합산업 AI솔루션 실증·확산’ 사업 본격 착수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가 국내 나노소재 분야 대표 수요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고 이를 업계에 확산시키는 ‘나노융합산업의 AI 대전환’을 본격 주도한다.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회장 홍순국)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2026년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나노소재 분야 대표 수요기업의 실제 현장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노소재 개발과 제조공정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기업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을 통해 검증된 성과를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기준과 서비스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에는 나노융합산업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카이로스랩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수요기업으로는 네패스, 대성금속, 무림피앤피, 한솔케미칼, 바이오니아 등 5개 나노소재·부품 중견기업이 함께한다.
■나노소재 대표기업 현장문제 AI로 실증, 업계 전반 확산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이 보유한 실험데이터, 공정데이터, 시험·분석데이터, 품질데이터 등을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구조화하고, 이를 실제 AI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별 실증은 나노소재 산업의 대표적인 현장문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패스는 나노전자소재 제조공정 최적화 △대성금속은 은나노 및 금속-그래핀 복합소재 개발·제조 AI 실증 △무림피앤피는 나노셀룰로오스 제조공정 조건 최적화 △한솔케미칼은 퀀텀닷(QD) 나노소재 최적화 및 품질 예측 △바이오니아는 나노바이오소재 적용제품의 외부평가 환류형 AI 실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협회는 소재개발, 공정최적화, 품질예측, 실험조건 추천 등 나노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실증사례를 확보하고, 향후 업계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핵심 ‘활용 가능 데이터’ 전환 추진
최근 생성형 AI와 산업용 AI 솔루션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 AI 활용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데이터 준비 수준’이다.
나노소재 기업의 경우 실험·분석·공정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서별·장비별·과제별로 분산돼 있거나 데이터 항목, 단위, 측정조건, 품질관리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아 AI 학습에 곧바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현장데이터를 진단하고, AI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정제·구조화한 뒤, 실제 AI 모델 적용을 통해 업무 개선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기업의 AI 현장실증 결과를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협회는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나노소재 AI 데이터 구축 가이드 △나노소재개발 분야 학습용 AI 데이터셋 스키마 △나노소재 제조공정 분야 학습용 AI 데이터셋 스키마 △나노소재 AI 서비스 기본모델 2종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AI 데이터 구축 가이드는 기업이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정리·관리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지침서다. 학습용 AI 데이터셋 스키마는 기업들이 보유 데이터를 어떤 항목과 형식, 단위, 측정조건으로 축적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표준 양식에 해당한다.
협회는 이를 통해 나노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읽고 학습하고 예측할 수 있는 산업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나노코리아 2026’ AI 데이터진단 컨설팅·미니 PoC 참여기업 모집
협회는 오는 7월8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6’ 전시회를 이번 사업의 성과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순한 사업 홍보에 그치지 않고, 나노기업을 대상으로 AI 활용 수요를 발굴하고 후속 지원으로 연결하는 확산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협회는 사업 착수와 연계해 오는 7월9일부터 10일까지 소노캄 고양과 나노코리아 전시장 일원에서 ‘나노융합산업 AI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Kick-off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울러 나노코리아 전시회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하여 나노기업을 대상으로 AI 데이터진단 컨설팅과 미니 개념증명(PoC)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진단 컨설팅은 기업이 보유한 실험데이터, 공정데이터, 품질데이터, 시험·분석데이터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유 현황, 관리 수준, 표준화 가능성, AI 학습 적합성 등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니 PoC는 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소재개발, 공정최적화, 품질예측 등 주요 문제에 대해 소규모 데이터와 제한된 범위의 AI 모델 적용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협회는 AI 데이터진단과 미니 PoC 과정에서 확인되는 기업 현장의 데이터 항목, 공통 변수, 표준화 수요, AI 적용 가능 업무 등을 이번 사업에서 도출하는 나노소재 AI 데이터 구축 가이드, 학습용 AI 데이터셋 스키마, AI 서비스 기본모델 고도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개 수요기업 실증성과를 나노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업계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데이터 기준과 서비스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홍순국 협회장은 “이번 사업은 나노소재 기업의 현장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동시에,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구축 기준과 서비스모델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노코리아를 통해 모집하는 AI 데이터진단 컨설팅과 미니 PoC 참여기업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업계로 확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5개 대표기업 실증에서 도출된 데이터 기준과 AI 적용 방법론을 더 많은 나노기업 현장으로 확산해 나노융합산업의 AI 활용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