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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피코 에너지, 광양만권 공급망 맞손…3.2GW 진도 해상풍력 본격화
광양만권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 MOU 체결식 기념사진 /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미국계 재생에너지 개발사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3.2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지역 공급망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7일 광양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기업 EEW KHPC, 해상운송·물류기업 KMC해운, 하부구조물 부품 제조기업 씨에스에너지와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양만권 해상풍력 공급망을 기반으로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에 필요한 기자재와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사업 개발과 투자를 총괄한다. EEW KHPC는 핀파일(Pin Pile) 등 하부구조물 제작과 공급을, KMC해운은 해상운송과 설치 지원 및 운영·유지보수(O&M) 선박 운용을 담당한다. 씨에스에너지는 하부구조물 핵심 부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EEW KHPC, KMC해운, 씨에스에너지, 퍼시피코에너지 대표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제공
4개사는 지역 공급망 확대와 함께 전남 해상풍력 산업 육성, 지역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기자재·물류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지역 공급망을 우선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전남이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공급망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권향엽 국회의원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개발공사, 광양상공회의소,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지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현재 추진 중인 3.2GW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에서 터빈, 하부구조물, 케이블 등 밸류체인 전반에 국내 공급망, 특히 전남 지역 기업을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