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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전 의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사실상 내정
홍의락 전의원/ 사진 홍의락 의원 블로그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가스공사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홍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사장 선임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산업통상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홍 전 의원은 제19·20대 국회의원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아 산업·에너지 정책을 다뤘으며, 더불어민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으로 산업·경제 정책을 총괄했고,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남부권 경제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홍 전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아 에너지·산업 분야 정책과 입법 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약 14조원 규모의 미수금 문제를 비롯해 LNG 수급과 에너지 안보 등 가스공사의 주요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 후보 5명에 대해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재공모를 실시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은 후보자 5명 모두 공기업 수장을 맡기에는 부적합하다며 재공모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유력 후보였던 이인기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 등이 결격 사유로 거론됐고, 이후 산업통상부가 후보 재추천을 요구하면서 1차 공모는 무산됐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올 4월 17일 신임 사장 초빙공고를 다시 냈고, 10여 명 안팎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의 내정설이 제기됐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1차 공모 무산 이후 4개월 넘게 경영 공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재공모 절차가 심사 기준과 후보자 명단, 적격성 검증 과정 등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당시 노조는 현재 가스공사가 약 14조원의 미수금 문제를 안고 있는 등 중대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전문성과 도덕성이 검증된 인사가 사장에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