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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차세대 고속열차 ‘EMU-320’ 도입 예타 통과

신소재경제
2026-07-09

대한민국 고속철도가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시속 32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도입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노후 고속철도 차량 교체와 함께 안전성·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KTX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사업’이 재정경제부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33년 기대수명이 도래하는 KTX-1 46편성을 적기에 대체하고, 안정적인 고속철도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도입 대상은 16칸 1편성으로 구성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 49편성, 총 784칸으로 확정됐다. 전체 사업 규모는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약 5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내년 1차분 28편성을 발주하고, 2032년부터 순차적으로 차량을 인수할 계획이다. 제작 공정과 재원 조달, 차량 운영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차세대 고속열차의 적기 도입에 나선다.

차세대 KTX로 도입되는 EMU-320은 최고 운행속도 시속 32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객차 아래에 동력 장치를 분산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속 300km급 동력집중식 KTX-1 대비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역 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 적합한 차량으로 평가된다.

특히 편성당 좌석 수는 약 1천석으로 국내 고속열차 중 최대 규모다. 기존 KTX-1(955석)보다 수송력이 확대돼 고속철도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차세대 KTX에 첨단 안전·운영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과 고도화된 탈선 감지 장치를 적용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유선형 공기역학 설계 △지능형 에너지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 △고효율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 등을 도입해 운행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좌석, 수하물 보관 공간, 화장실 등 차량 내부 시설은 수송력뿐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과 교통약자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한다.

한편 코레일은 국가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 중인 시속 370km급 고속열차 EMU-370 1편성도 2032년 인수할 예정이다. EMU-370은 국내 상업 운행 열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차세대 KTX는 대한민국 고속철도의 기준을 다시 세우기 위한 국가 인프라의 핵심 투자 사업”이라며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KTX를 적기에 도입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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