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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價↓, 中 경기 침체 스테인리스 약세

▲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7월 1주차 국제 광물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가 원자재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동과 니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철광석은 중국 내 공급 차질 우려와 항만 재고 감소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며 광종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6일 발표한 ‘7월 1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370.40을 기록해 전주 대비 0.9% 하락했다.
전기동 가격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1일 카타르에서 진행된 미·이란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면서 원자재 시장의 경계 심리가 확대됐다.
여기에 6월 30일 발표된 미국 JOLTs(구인통계조사) 구인 건수가 759.4만건으로 시장 예상치(729.8만건)를 웃돌며 고용시장 견조세가 확인되자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이에 비달러 자산인 전기동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
또한 미국 상무부의 전기동 수입관세 관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위축되며 전기동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중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동 공급 부족 우려는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정부는 15차 경제계획 기간 에너지 설비 확충을 위해 5조 위안 이상의 신형 송전망 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른 동 수요 증가 기대감이 형성됐다.
또한 6월 중국 제조업 PMI는 50.3으로 기준선(50)을 웃돌며 제조업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동 정광 공급 부족으로 제련수수료(TC/RC)가 하락하는 등 원료 수급 불안도 지속됐으며, 7월 1주차 LME 동 재고는 32만5,685톤으로 전주 대비 4.9% 감소해 8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은 중국 스테인리스 시장 부진과 인도네시아 공급 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 건설·제조업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이 생산량과 원료 구매를 조정했고 이에 따라 니켈 수요 기대감이 약화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2026년 니켈 채굴 쿼터 30% 감축 계획도 아직 확정되지 않으면서 공급 감소 예상이 약화됐다.
다만 콜롬비아 Cerro Matoso 광산의 가스 공급 차질로 정련니켈 생산 감소가 발생하고, LME 니켈 재고도 전주 대비 0.4% 감소한 27만4,469톤을 기록하면서 가격 하락을 일부 제한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소폭 상승했다. 중국광물자원그룹(CMRG)이 호주 FMG산 철광석 매수 제한 방침을 발표하면서 저품위 철광석 공급 감소 우려가 확대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여기에 중국 고로 가동률은 79.5%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주요 항만 철광석 재고도 1억6,700만톤으로 전주 대비 0.5% 감소하면서 단기적인 수급 긴축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속금속 가운데, 리튬 가격은 공급 과잉과 수요 회복 지연 영향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탄산리튬은 가격 반등 기대감으로 일부 생산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실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수산화리튬 역시 삼원계 배터리 수요 회복 지연과 구매 관망세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됐다.
코발트는 공급 불확실성에도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이 미사용 수출 할당량을 국가 전략비축 물량으로 전환하면서 공급 불안 요인이 발생했지만, 전기차 배터리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가격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페로망간은 중국 철강 수요 부진에도 주요 생산업체의 가격 유지 기조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인프라 투자 둔화,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철강 수요가 약화됐지만, 생산업체들이 공급 조절과 가격 방어에 나서면서 하락 압력을 상쇄했다.
희토류는 품목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영구자석 소재로 활용되는 산화네오디뮴은 중국 내 원료 공급 감소와 재고 확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주 대비 0.8% 상승했다. 반면 산화디스프로슘은 거래 제한과 수요 관망세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산화이트륨 역시 반도체 및 첨단 전자소재 수요가 가격을 지지했지만 글로벌 반도체 투자 조정 우려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은 제한됐다. 산화세륨과 산화란탄도 신규 수요 확대 요인이 부족한 가운데 거래가 제한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