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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고객사 상생 협력 최우선 가치" 강조 · 공급망 안정 기여 의지 천명

투데이에너지
2026-07-10
롯데케미칼 "고객사 상생 협력 최우선 가치" 강조 · 공급망 안정 기여 의지 천명

국내 최초로 나프타 분해 설비 NC(Naphtha Cracker) 100만톤 규모를 실현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출처 롯데케미칼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롯데케미칼이 고객사와 상생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이들과 함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고객사들에게 원가 부담을 덜어주고 내수 시장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주요 제품 공급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 조정하는 상생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다만 톤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5만원을 인하한다고 밝힌 LG화학,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등과 달리 롯데케미칼은 이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 고조 시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금’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또한 정부 지원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는 의미도 내포됐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제품별 원료 투입 비중과 시장 상황, 고객사별 거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대상 및 적용 기간, 지원 방안 등을 차례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해 공급중인 플라스틱 레진 펠렛/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이번 공급 가격 인하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이들이 필수 석유화학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대외 변수가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국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고 생산·정비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수액백 원료로 사용되는 ‘의료용 PP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별도 의료용 인증 규격을 보유한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을 1주일 연기하며 긴급 물량을 확보했다. 당시 정기보수 기간 중에도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산공장에서 생산된 프로필렌 3900톤을 여수로 긴급 이송하는 등 중단 없는 공급 체계를 유지했다.

또한 건설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에는 콘크리트 혼화제 핵심 원료인 산화에틸렌 유도체(Ethylene Oxide Adduct, EOA) 생산을 확대해 국내 월 평균 수요 대비 140% 수준인 7000톤을 공급하며 건설 현장의 ‘레미콘 대란’ 방지에 기여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고객사와 상생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물적분할 법인인 롯데대산석화도 공급망 안정과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주요 제품 공급 가격을 조정한다는 방침을 고객사에 통보했다.

■ 용어 설명

플라스틱 레진 펠렛(Plastic Resin Pellet) =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사용하는 알갱이 형태의 플라스틱 원료.

PP(Polypropylene) = 폴리프로필렌. NCC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을 중합해 만든 소재다. 열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마스크 필터인 부직포, 자동차 부품, 배터리 분리막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나프타(Naphtha) = 원유를 증류할 때 가솔린과 등유 사이에서 추출되는 혼합물로 석유화학 산업의 가장 기초적인 원료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 = 원유 정제 과정에서 얻은 '나프타'를 섭씨 800도 이상 고온에서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다양한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대형 설비나 공정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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