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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저장장치 구축한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및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배전망 ESS 구축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계통 접속 대기가 집중된 배전선로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발전소(VPP)로 운영해 배전망의 계통 혼잡을 완화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이다. 전기가 남을 때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은 한전KPS·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등 주요 설비는 모두 국내 기업 제품으로 구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전북지역 3개 배전선로다. 전북은 태양광 보급이 빠르게 확대돼 전력망 접속을 기다리는 발전설비가 많은 지역이다. 동서발전은 3개 선로에 총 60메가와트시(MWh)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해 약 1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전력망에 연계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통합발전소 운영 역량을 보유한 한국동서발전이 맡아 20년간 직접 운영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전국 854메가와트(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과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입찰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망과 태양광 발전 상황에 맞춰 배터리 충·방전 시점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전력망 안정과 설비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통합발전소(VPP)를 비롯해 에너지효율화, 수요관리(DR) 사업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왔다"라며 "태양광 포화지역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