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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COP, 해저케이블 진단기술 협력

투데이에너지
2025-10-17
한전-COP, 해저케이블 진단기술 협력

왼쪽부터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 "조나단 스핑크" COP-Korea 대표 / 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이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와 손잡고 독자 개발한 케이블 진단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한전은 17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코펜하겐오프쇼어파트너스(COP)와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과 조나단 스핑크 COP-Korea 대표,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전이 독자 개발한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인 SFL(Smart Fault Locator)의 해상풍력 분야 적용이다. SFL은 케이블 고장 시 내부 고장 전류 신호를 분석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고장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는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정확도가 99%에 달한다.

특히 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은 세계 유일의 실시간 전류 측정 기반 진단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제주 HVDC와 북당진-고덕 HVDC 등 국내 장거리 케이블 구간에 적용돼 성능을 입증했으며, 미국 전력연구소(EPRI)와 유럽 국제대전력망회의(CIGRE) 등 해외 전력 기관들로부터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협약에 따라 COP는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입찰 시 한전의 SFL 기술 규격을 반영하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전은 공동 실증과 기술 교육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선 국내 신안 해송 해상풍력 1·3 발전 사업에 적용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일주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 기술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COP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으로 한전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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